당신이 볼 수 있는 오리온 (The Orion You Can Almost See)

어떤 별자리인지 알아보겠는가? 이곳은 하늘에서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별들의 모임 중 하나인 오리온자리로 — 긴 노출 촬영과 후처리를 통해 당신이 보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담아냈다. 이곳에 있는 온도가 미지근한 적색 거성 베텔기우스는 왼쪽 아래에 있는 가장 밝은 주황빛 별이다. 오리온에는 푸르고 뜨거운 별은 아주 많은데, 초거성 리겔이 오른쪽 위에 자리한 채 베텔기우스와 균형을 맞추고 있고, 왼쪽 위에는 벨라트릭스가 있다. 일렬로 이어진 오리온의 허리띠는 모두 대략 1,500 광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세 개의 별로, 잘 연구된 이 별자리의 성간 구름에서 태어났다. 오리온의 허리띠 오른쪽에는 밝지마 뿌연 얼룩이 있는데 이는 친숙한 — 오리온의 성운으로 알려진 별들의 산실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맨눈으로도 겨우 볼 수는 있지만 이 사진 속에 유독 아름다운 버나드의 고리는 — 가스로 이루어진 거대한 발광 성운으로 오리온의 허리띠와 성운을 휘감고 있는 모습으로 약 100년 전에 선구적인 오리온자리 사진작가 E. E. 버나드에 의해 발견되었다.

Explanation: Do you recognize this constellation? Although it is one of the most recognizable star groupings on the sky, this is a more full Orion than you can see — an Orion only revealed with long exposure digital camera imaging and post-processing. Here the cool red giant Betelgeuse takes on a strong orange tint as the brightest star at the lower left. Orion’s hot blue stars are numerous, with supergiant Rigel balancing Betelgeuse on the upper right, and Bellatrix at the upper left. Lined up in Orion’s belt are three stars all about 1,500 light-years away, born from the constellation’s well-studied interstellar clouds. To the right of Orion’s belt is a bright but fuzzy patch that might also look familiar — the stellar nursery known as Orion’s Nebula. Finally, just barely visible to the unaided eye but quite striking here is Barnard’s Loop — a huge gaseous emission nebula surrounding Orion’s Belt and Nebula discovered over 100 years ago by the pioneering Orion photographer E. E. Barnard.

Authors & editors: Robert Nemiroff (MTU) & Jerry Bonnell (UM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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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WouldYou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