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네, 고리, 그림자, 토성 (Dione, Rings, Shadows, Saturn)

Image Credit: Cassini Imaging Team, SSI, JPL, ESA, NASA

사진 속 한눈에 보이는 위성과 행성의 신기한 모습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현재 거대 행성을 맴돌고 있는 카시니 로봇 탐사선이 촬영한 극적인 파노라마 장면에는 우선 가장 앞에 놓인, 토성의 달 디오네의 모습이 담겨있다. 밝고 곳곳에 크레이터가 난 위성은 약 1100km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고리 모양의 거대한 에반더 크레이터의 모습을 아래 오른쪽에서 볼 수 있다. 토성의 고리를 제대로 옆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그 모습은 디오네 뒤를 지나가는 가느다란 수평선의 모습으로만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밑부분에서 둥글게 그리고 지나가는 모습은 토성 고리의 그림자로, 직접 볼 수 없는 고리의 구조를 그림자로나마 느낄 수 있다. 배경에는 토성의 구름이 깔려있다. 위의 사진은 카시니가 디오네 곁을 지나가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이 탐사선은 2017년 까지 토성의 대기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Explanation: What’s happening in this strange juxtaposition of moon and planet? First and foremost, Saturn’s moon Dione was captured here in a dramatic panorama by the robotic Cassini spacecraft currently orbiting the giant planet. The bright and cratered moon itself spans about 1100-km, with the large multi-ringed crater Evander visible on the lower right. Since the rings of Saturn are seen here nearly edge-on, they are directly visible only as a thin horizontal line that passes behind Dione. Arcing across the bottom of the image, however, are shadows of Saturn’s rings, showing some of the rich texture that could not be seen directly. In the background, few cloud features are visible on Saturn. The featured image was taken during the last planned flyby of Dione by Cassini, as the spacecraft is scheduled to dive into Saturn’s atmosphere during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