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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분수 너머 달 (Moon behind Lava Fountain)

2018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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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 Copyright: Marcella Giulia Pace (GreenFlash.Photo)

달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무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 사진 속 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다. 앞에 있는 화산 용암 분수에서 나오는 열에 의해 따뜻하게 달궈지며 그 주변의 공기가 난류를 일으킨 결과, 평소와 달리 빛이 굴절되어 보이게 되었다. 그 결과 용암 기둥이 달을 녹이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위 사진은 철갑상어 보름달이 이탈리아의 폭발하는 에트나 산 뒤로 저물어가는 모습을 일주일 전에 찍은 것이다. 위 사진은 사실 연이어서 바로 똑같은 카메라와 렌즈로 찍은 두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첫번째 사진은 저무는 달의 세밀한 모습을 재빠르게 촬영했고, 두번째 노출에서는 달이 저문 바로 몇 분 후에, 용암 제트의 세밀한 모습을 담기 위해 조금 더 오랫동안 노출을 줘서 찍었다. 우리는 태양, 달, 행성 그리고 별들을 지구 대기의 왜곡을 너머 볼 수 있다. 이 왜곡은 익숙한 천체들의 모습을 이상한 모습으로 바꿀 뿐 아니라 — 동시에 예상치 못한 — 약 몇 분 정도 월몰과 일몰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Explanation: What’s happened to the Moon? Nothing, but something has happened to the image of the Moon. The heat from a volcanic lava fountain in the foreground has warmed and made turbulent the air nearby, causing passing light to refract differently than usual. The result is a lava plume that appears to be melting the Moon. The featured picture was taken as the full Sturgeon Moon was setting behind Mt. Etna as it erupted in Italy about one week ago. The picture is actually a composite of two images, one taken right after the other, with the same camera and lens. The first image was a quick exposure to capture details of the setting Moon, while the second exposure , taken after the Moon set a few minutes later, was longer so as to capture details of the faint lava jets. From our Earth, we can only see the Sun, Moon, planets, and stars as they appear through the distortion of the Earth’s atmosphere. This distortion can not only change the images of familiar orbs into unusual shapes, it can –unexpectedly at times — delay sunset and moonset by several minu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