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이 발달함으로써 우주 과학 기술들이 탄생시킨, 일상생활에 스며들어있는 발명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침 8시에 일어나 고어텍스를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조깅을 다녀왔다.
집에 돌아온 후 정수기에서 얼음까지 띄워 냉수를 한잔 마셨다.
그리곤 갓 구운 식빵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한잔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한껏 차려입고 선글라스까지 쓰고 나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출발했다.”
위의 문장에서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우주 산업 부산물이 몇 가지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답은 5가지입니다. 고어텍스, 자외선 차단제, 정수기, 전자레인지, 선글라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고어텍스는 내부 압력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방수와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땀이 나더라도 금방 마르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우주먼지, 태양복사열로부터 우주 비행사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이후에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서 실생활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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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는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피부와 눈을 태양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발되었고, 이후 많은 나라 사람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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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우주선에 실을 수 있는 물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오염된 물을 다시 깨끗한 물로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다가 연료로 쓰고 남은 물이나 우주비행사의 목욕물, 소변까지 걸러서 다시 깨끗한 물로 만드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이 장비가 바로 정수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정수기는 이온 여과장치를 이용해 중금속과 악취를 걸러내어 물을 끓이지 않고 즉석에서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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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주선 안은 기계로 이루어져있어 불로 음식을 조리 할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불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할 수 없어 고안된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마이크로파를 쏴 음식물을 이루고 있는 분자들을 흔들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열로 우주 비행사들은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음식을 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 편의점 등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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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우주선 속 먼지를 청소하기 위한 진공 청소기, 우주정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감지하기 위한 화재경보기,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우주 사진을 처리하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로 MRI와 CT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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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 생활이 편리해졌고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우주 과학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우주개발에 뛰어든 주요국들의 예산보다 적지만 우리나라 역시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글 남지윤 (njy31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