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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화산 위의 남십자성(Southern Cross over Chilean Volcano)

2021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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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을 본 적 있는가? 이 유명한 별자리는 지구의 남반구에서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지난 달 칠레에서 촬영한 것으로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비야리카가 분출하고 있는 곳 왼쪽에 있는 남십자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장 붉은 남십자성의 별 가크룩스와 가장 밝은 별 아크룩스를 연결하면 하늘에서 가장 남쪽 부근, 천구의 남극 (SCP)을 가리키게 되며 남반구의 별들은 지구가 자전하면서 이 지점을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보인다. 현대에 와서는 북쪽 하늘 NCP 근처에 밝은 북극성이 있는 것과 달리 SCP 근처에는 밝은 별이 가까이에 없다. 더 멀리까지 가크룩스-아크룩스를 잇는 선을 연장하면 (이 둘의 각 거리보다 약 일곱 배 더 멀리 연장하면) 우리 은하의 밝은 위성 은하 소마젤란운을 볼 수 있다. 남십자성 별자리는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네 개의 세페이드 변광성을 포함하는 별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화산 바로 위에 어더운 기둥 처럼 보이는 것은 석탄 자루 성운이고 별이 태어나고 있는 붉은 용골 성운은 그 바로 왼쪽 위에서 볼 수 있다.

Explanation: Have you ever seen the Southern Cross? This famous four-star icon is best seen from Earth’s Southern Hemisphere. The featured image was taken last month in Chile and captures the Southern Cross just to the left of erupting Villarrica, one of the most active volcanos in our Solar System. Connecting the reddest Southern Cross star Gacrux through the brightest star Acrux points near the most southern location in the sky: the South Celestial Pole (SCP), around which all southern stars appear to spin as the Earth turns. In modern times, no bright star resides near the SCP, unlike in the north where bright Polaris now appears near the NCP. Extending the Gacrux – Acrux line still further (from about four to about seven times their angular separation) leads near the Small Magellanic Cloud, a bright satellite galaxy of our Milky Way Galaxy. The Southern Cross asterism dominates the Crux constellation, a deeper array of stars that includes four Cepheid variable stars visible to the unaided eye. Just above the volcano in the image, and looking like a dark plume, is the Coalsack Nebula, while the large red star-forming Carina Nebula is visible on the uppe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