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다음 날 (The Day After Mars)

1938년 10월 31일은 행성 지구와 화성인들이 조우한 다음 날이었지만 세상은 조용했다. 할로윈 라디오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밝혀졌던 이 침공 소식 방송 내용은 유명한 H.G. 웰즈의 과학 소설 세계의 전쟁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혜성 사이딩 스프링 (C/2013 A1)과 조우한 다음날이었던 10월 20일의 화성도 조용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이 혜성은 실제로 화성에서 지구-달 사이 거리의 1/3에 해당하는 고작 86,700 마일 거리를 두고 접근했다. 화성 궤도를 돌고 표면을 돌아다니는 지구의 탐사선과 로버은 태양계 외곽에서 안쪽으로 날아온 이 방문객에게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뱀주인자리 방향에서 약 2도 정도 너비의 장면을 담고 있는 이 알록달록한 망원경 촬영 장면은 바로 그 다음날의 화성을 담고 있다. 오른쪽 위에 있는 푸른 별 뱀주인자리 51별과 혜성은 붉은 행성의 밝은 빛 속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Explanation: October 31, 1938 was the day after Martians encountered planet Earth, and everything was calm. Reports of the invasion were revealed to be part of a Halloween radio drama, the now famous broadcast based on H.G. Wells’ scifi novel War of the Worlds. On Mars October 20, 2014 was calm too, the day after its close encounter with Comet Siding Spring (C/2013 A1). Not a hoax, this comet really did come within 86,700 miles or so of Mars, about 1/3 the Earth-Moon distance. Earth’s spacecraft and rovers in Mars orbit and on the surface reported no ill effects though, and had a ringside seat as a visitor from the outer solar system passed by. Spanning over 2 degrees against stars of the constellation Ophiuchus, this colorful telescopic snapshot captures our view of Mars on the day after. Bluish star 51 Ophiuchi is at the upper right and the comet is just emerging from the Red Planet’s bright glare.

Authors & editors: Robert Nemiroff (MTU) & Jerry Bonnell (UM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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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WouldYou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