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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를 얻은 우여곡절의 나로호, 언제 다시 발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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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과 11월 29일, 마지막 3차 발사의 도전의 기회가 연거푸 무산되면서 나로호의 발사 예정일이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이번에 진행되었던 3차 발사과정에서 10월 26일에는 발사 직전 운용 과정에서 발사체와 발사대 사이의 어댑터 블록사이의 고무 실링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연기되었고, 11월 29일에는 2단 로켓의 추적방향제어기용 전기모터 점프에 문제가 생겨 발사 16분여를 남겨놓고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월 3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 위원회를 열어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철저한 점검 후 발사를 재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발사는 1월 중이 가장 유력하며 러시아의 우주 로켓 분야의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1월 26일로 잠정 예정되었다고 전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의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발사 이후에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한국형 발사체 사업으로 전환하여 발사체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교과부는 밝혔습니다.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 많은 분들의 노력이 깃든 만큼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미국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화성 표면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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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난 8월 6일 오후 2시 23분에 성공적으로 화성의 게일분화구에 착륙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큐리오시티의 착륙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이전의 화성탐사선보다 훨씬 더 정교한 장비를 장착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이전의 탐사선을 에어백으로 포장하여 착륙하는 방식이 아닌 스카이크레인이라는 역추진 로켓 장치를 이용하여 착륙 속도를 낮추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큐리오시티의 임무는 착륙 장소 부근을 탐험하며 생명체 거주 가능성과 생명체 흔적의 보존 가능성의 가늠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화성에 정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우리의 curiosity를 해결해줄 수 있는 curiosity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명왕성 다섯 번째 위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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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의 다섯 번째 위성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발견되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이 현지 시간으로 7월 11일 발표해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성은 잠정적으로 ‘S/2012’ 또는 ‘P5’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지름은 10~24km의 불규칙한 모양을 띄고 명왕성으로부터 약 9만 3000km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습니다. 달과 지구사이의 거리가 약 39만km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는 달과 지구사이의 거리의 8분의 1정도가 되는 거리입니다. 이번 위성의 발견을 통해 명왕성의 생성과정에 대한 단서와 2015년 명왕성에 도착할 예정인 탐사선 뉴호라이즌(New Horison) 호의 항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했습니다. 조그마한 명왕성이 지구보다도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다니 신기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명왕성 근처에는 카이퍼벨트라는 무수히 많은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벨트가 존재해서 명왕성의 작은 인력에도 불구하고 위성으로 붙잡힐 천체들이 많이 있답니다.

 

3월 이후 한동안 뜸했던 태양 표면 폭발 또다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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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파연구원에 따르면, 7월 13일 오전 1시 30분, 한동안 뜸했던 태양표면 폭발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태양표면 폭발의 강도는 작은 것부터 C, M, X등으로 분류를 하는데 이번 폭발의 강도는 중간급인 M7.7강도로 지자기 변화와 코로나 물질 방출을 동반했습니다. 태양포면 폭발은 강력한 경우 전파 통신 장애, 인공위성과 이주 상에 있는 전자기기 손상, 전력 시스템 손상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강력한 자연 재해현상입니다. 태양표면 폭발 당시 우리나라는 다행히 태양 반대편에 위치해 있었고 폭발의 후속영향이 없어서 태양표면 폭발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혹시 태양표면 폭발로 인한 피해가 있을까봐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러한 태양표면 폭발에 대한 예보를 알고 싶으신 분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http://www.spaceweather.go.kr/)로 접속해 보세요.

 

 

약 107억살 최고령나선 은하 발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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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자 네이처지에 따르면, UCLA의 천문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빅뱅 후 약 30억년 후에 만들어진 지금까지 발견된 나선은하 중 가장 오래된 나선은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BX442로 명명된 이 은하는 세 개의 나선팔을 가지고 있는 나선은하인데요, 이 은하가 관측 되는 초기 우주에는 은하끼리의 충돌이 잦아 찌그러지고 불규칙한 모양을 갖는 은하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선팔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은하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BX442는 여러 은하와의 충돌을 통해 대형 은하가 되고 나서 회전하면서 나선구조를 가지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은하의 연구를 통해 나선은하가 초기 우주에 어떻게 생성되었는지에 대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우리 은하도 우리의 이웃은하 안드로메다은하와 30억년 후에 충돌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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