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우주라이크 5호

NEWS – 우주라이크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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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NASA
Credit : NASA

한국 연구팀 쌍둥이 블랙홀 발견

최근 국내 연구팀에서 쌍둥이 블랙홀을 발견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팀이 해외 공동 연구진과 협력 연구를 통해 쌍둥이 블랙홀의 존재를 밝혀냈습니다. 쌍둥이 블랙홀이란 은하 두 개가 충돌을 직면한 상태에서 각 은하의 중심 블랙홀 두 개가 서로 근접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45억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흡수하며 발생하는 에너지에 의한 발광 천체를 퀘이사(Quasar)라고 하는데, 이 퀘이사가 방출하는 수소와 산소의 방출선을 분석하던 중 하나가 아닌 두 개의 퀘이사가 존재하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후 허블 우주 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 HST)의 정밀 영상 자료와 비교해본 결과 두 퀘이사는 충돌하는 두 은하의 각각의 핵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번에 발견한 쌍둥이 블랙홀은 현재 2600광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으나, 수억 년 이후 거리가 수 광년으로 좁혀지면서 결국 충돌해 하나의 블랙홀로 합쳐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쌍둥이 블랙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런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앞으로의 은하 진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Credit : ESA/NASA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 (SOHO)
Credit : ESA/NASA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 (SOHO)

홀연히 사라진 혜성 아이손

지난 2013년 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천문 현상은 아마 혜성 ISON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양 표면에서 약 1,168,000km 떨어져 아주 가까이서 근일점을 지난 아이손은 11월에서 1월 사이에는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어 금세기 최고의 혜성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29일 즈음 근일점을 지나며 약 2800도의 고온과 지구 표면의 28배에 이르는 태양의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혜성 표면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혜성을 이루던 얼음과 먼지, 암석들이 떨어져 나오면서 천체가 작아지며 결국 우리 시야에서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아이손을 위해 관측을 준비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혜성처럼 나타났던 아이손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떠나갔습니다.

 

 

뉴스3

credit : http://ritasteinmetz.wordpress.com
credit : http://ritasteinmetz.wordpress.com

 

 

 

 

 

 

 

붉게 달아오르는 달

2014년 10월 8일에는 개기 월식이 일어납니다. 이 월식은 아시아 동부, 호주, 태평양,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서부에서 관측될 전망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개기 월식의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8시 14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는 반영식이 시작되어 19시 24분부터 본격적으로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게 되는 부분식이 진행됩니다. 이번 월식의 절정은 19시 54분이고 20시 24분에 식이 종료됩니다. 완전히 가려지면 어두워지는 개기 일식과 달리 개기 월식이 일어날 때에는 달이 붉어지는데 지구의 대기로 인해 붉게 산란된 태양 빛이 달에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개기월식은 2018년으로 예정되어있으니 올 해를 놓치지 않고 달을 관측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Credit : http://www.astronomy.ohio-state.edu
Credit : http://www.astronomy.ohio-state.edu

2014년 천문 뉴스 – 토성을 품은 달

2012년 6월 금성이 태양 앞으로 지나가는 금성 일식 현상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토성이 달 뒤로 숨는 현상이 나타날 예정입니다.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는 2014년 9월 28일 낮 12시 즈음에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엄폐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9월 28일은 음력 5일로, 초승달이 뜨게 되는데 낮 12시 즈음엔 태양의 영향으로 엄폐 현상을 맨눈으로 관측하기는 힘들지만 동남쪽 하늘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하여 관측할 수 있습니다. 12시 00분에 달 뒤로 사라지기 시작하는 토성은 1분 후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가 13시 07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13시 08분에는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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